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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포스터
영화-포스터

영화 인턴 줄거리

40년간 전화번호부를 만드는 회사에서 부사장까지 역임하고 은퇴한 영화 인턴의 주인공 노인 벤. 하지만 그는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무엇이라도 하기 위해 늘 집을 나선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던 길거리에서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노인 인턴을 구한다는 전단지를 보게 된다. 그 회사는 줄스가 CEO로 있는 트렌디한 온라인 의류 쇼핑 회사였고 IT 회사에 속하는 줄스 회사는 젊은 감각만큼이나 지원조건도 파격적이었다. 바로 유튜브에 자기소개 동영상을 올리는 것. 벤은 바로 영상을 찍어 업로드했고 회사에서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까지 한다.

온라인 의류 쇼핑 회사를 단 1년 만에 직원 220명의 회사로 성장시킨 줄스는 사무실내에서 시간을 아끼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등 자유롭고 열정적으로 일을 한다. 그녀가 지시했지만 많은 일들 속에 잊고 있었던 시니어 일자리 프로그램을 노인 인턴들이 오고 나서야 인지하게 된다. 본인이 지시한 것도 잊고 약간 거부감마저 보이는 줄스에게 인턴 벤이 배정되었다. 줄스는 이메일로 일을 주겠다고 말은 했지만 일은 배정되지 않고 벤은 날마다 출근하여 하염없이 이메일만 확인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벤은 줄스의 운전기사가 대기하며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게 되고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차마 그냥 넘길 수 없었던 벤은 직접 운전을 하게 된다. 벤은 줄스를 의류공장까지 태워주고 직원에게 직접 포장방법까지 알려주는 열정적인 그녀의 모습을 보며 회사에 대한 줄스의 애착과 자부심을 알게 된다.

그날 이후 연락이 두절된 운전기사 대신 벤은 운전기사의 일도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예민한 자기의 성격과 맞지 않는 것 같은 벤이 못 마땅한 줄스는 벤을 다른 부서로 옮기라는 지시를 내린다. 하지만 남아서 자신의 일을 처리하고 모습을 보며 줄스는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리고 벤은 줄스의 가족과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된다. 그 무렵 줄스가 내렸던 지시에 따라 벤은 다른 부서로 옮겨지고 줄스는 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벤이 자신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을 지키다 보니 자신의 가정에 소홀해진 줄스는 새로운 CEO를 알아보고 새로운 CEO와 계약을 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중 벤과의 대화에서 용기를 얻고 새로운 CEO를 고용하지 않기로 하고 자신이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며 벤과 줄스 가족은 서로에 대한 마음과 진심을 확인하고 영화는 마무리하게 된다.

 

영화 인턴 감상 포인트

깔끔한 정상 차림의 노년 신사 로버트 드니로와 열정 넘치는 CEO 앤 해서웨이의 조합은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은근한 찰떡 케미를 보여준다. 극 중 줄스는 홀로 회사를 창립해 키워낸 만큼 회사에 대한 열정도 강하다. 그래서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자신과 가정을 돌보지 못했고 결국 자신이 일궈낸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배려심 많고 연륜이 많은 벤과 만나면서 결국 모든 것을 되찾게 되는 영화 인턴의 이야기는 유머스러우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두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아직 젊은데 열정을 잃어가며 그저 흘러가는 데로 살고 있던 것은 아닌가 반성도 하게 되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단 기간에 사업을 성장시킨 줄스와 아무리 늦은 나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벤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으 찾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생활이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지쳐 있는 분들이 있다면 영화 인턴을 보면서 새롭게 열정을 충전해 보시기를 바란다.

 

영화 인턴 비하인드 스토리

기존 배우 캐스팅-파라마운트에서 제작이 예정되었을 당시 이 작품의 주연으로 확정된 배우는 티나 페이와 마이클 케인이었다. 그러나 예산 문제로 인해 제작사가 워너 브라더스로 바뀌게 되면서 해당 캐스팅 자체가 없었던 일로 되었다.

 

기존 주인공 캐스팅 역할-극 중 로버트 드니로가 맡은 '벤 휘테커' 역을 캐스팅할 때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자신의 전작인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서 인연을 맺었던 배우 잭 니콜슨을 먼저  찾았다고 한다. 극 중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줄스' 역에 배우 리즈 위너스푼이 캐스팅되었지만 일정 이슈로 인해 하차하게 되었다. 그 후 배우 크리스틴 위그도 이 역에 캐스팅 후보로 고려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흥행-당시 영화  인턴은 36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국내에서 흥행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아시아권에서 주로 흥행에 성공했는데 특히 한국에서 엄청난 성과를 이루어 냈다. 영화 흥행 이루 한화생명 같은 대기업에서 시니어 인턴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다.

 

한국 버전 리메이크-영화 인턴이 한국에서 크게 흥행하자 2018년 위너브라더스 코리아에서 판권을 구매해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하고 있다고 알려졌었다. 당시 드라마 <미생>,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PD가 연출자로 정해졌다는 뉴스가 뜨면서 그으 스크린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원석 PD가 한 인터뷰를 통해 결정된 것이 없다며 부인한다. 또한 해당 작품의 한국판이 기획되었을 때 송강호 배우한테 로버트 드니로가 맡았던 역할을 제의했으나 송강호 측에서 거절했다고 한다. 참고로 2020년 12월에 워너 브라더스가 한국 영화 제작 투자 철수를 선언했기 때문에 영화 <인턴> 한국 버전 리메이크작은 제작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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